|
하지만 수능시험날이 되면 강추위가 찾아온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 수능일의 아침기온이 평년보다 떨어진 날은 수능 도입 이후 24년간 8일에 불과하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24년간 수능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한 날은 5일에 불과했다.
지난 1997년 11월 1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3.2도, 1998년 11월 18일은 -5.3도, 2001년 11월 7일은 -0.3도로 집계됐다. 2006년 11월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0.4도, 2014년 11월 13일은 -3.1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올해 수능 당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부산 3도, 대구 0도, 광주 2도, 전주 1도, 대전 -1도, 청주 -2도, 춘천 -6도, 강릉 1도, 제주 10도로 전망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부산 12도, 대구 12도, 광주 14도, 전주 11도, 대전 9도, 청주 10도, 춘천 7도, 강릉 10도, 제주 15도 등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예비소집일인 15일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
윤 예보관은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4~5도 정도 떨어져 실제 ‘수능한파’가 찾아오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두꺼운 외투를 입고 두꺼운 외투 안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서 덥다고 느껴질 때는 옷을 벗고 추울 때는 다시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