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7400만불 필리핀 지열발전소 공사 수주

  • 등록 2015-09-16 오전 11:23:47

    수정 2015-09-16 오전 11:23:47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7400만 달러 규모의 필리핀 지열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 EPC(설계·구매·시공·시운전) 형태로 지난 15일 계약체결했다고 16일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루존섬, 소르소곤주에 위치한 바콘마니토 지열발전단지(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360km)에 31MW급 지열발전소 4호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5개월이다. 발주사는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인 ‘퍼스트 젠 주식회사’ 산하 기관인 EDC사로, 이 나라 전체 지열발전량의 62%를 생산해 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90년대 인도네시아 다라자트 지열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케냐에서 단일 지열발전 용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신·증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재생에너지 중 ‘지열’을 이용하는 지열발전은 지하 고온층에서 발생하는 증기나 열수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교두부 삼아 동남아 지열발전소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박준성 전력플랜트 사업본부 영업실 상무는 “회사의 미래성장동력사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성공한 프로젝트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필리핀뿐 아니라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적극 진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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