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전경련에서 열린 ‘새누리당-전경련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가 살아나려면 기업들이 나서서 투자와 일자리 늘려야 한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법인세 인상 논란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최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중(中)부담-중(中)복지’와 법인세 정상화를 언급하면서 재점화됐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월 국회에서 법인세를 인상하자”고 불을 지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유 원내대표 연설 직후 “당의 방침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뒤, 이날 또 증세 주장을 “기업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압박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이날 참석한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시장을 필두로 경제 회복세가 느껴지지만 현실은 냉험하다. 청년 실업률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신규 채용 계획도 줄었다”면서 “우리 스스로 일어나기 위해서는 기업 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이른바 ‘3고’ 형식으로 진행됐다. 3고는 ‘상의 벗고, 넥타이풀고, 팔 소매 걷고’를 뜻하는 것으로 격의 없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누자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