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는 일본 임대주택 운영관리업체 다이와 리빙과 국내 임대주택 사업을 위한 합작사 ‘KD리빙(KD Living)’을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KT의 손자회사 격인 KD리빙은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부지에 지어지는 임대주택의 운영과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KT에스테이트는 KT가 2010년 설립한 부동산개발 전문회사다. 산하에 자회사로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인 KTAMC를 두고 있다.
KT는 이 같은 자회사, 손자회사를 통해 옛 전화국 터 등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 일부를 KT에스테이트에 현물출자해 이를 토대로 부동산임대 및 개발·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KT에스테이트가 시행사 역할을 맡고 시공사를 선정해 소형주택을 짓고 나면 이를 분양하지 않고 자산관리회사인 KTAMC 소유로 둔 채 KD리빙이 임차인에게 세를 내주고 관리를 대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다이와 리빙은 일본 내 임대주택 운영관리 가구수 30만가구, 매출액 2조9000원 규모의 관리업체로 이 회사의 모기업인 ‘다이와 하우스(Daiwa House)’는 올 3월 기준 연 매출액 24조7000억원의 일본 주택건설업계 1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