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증시가 기술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데다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현행 3.25%에서 동결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글렌 스티븐슨 RBA 총재는 “미국이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중국 지표도 안정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중장기적으로는 안정권이지만 예상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95포인트(1.05%) 오른 1928.17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경기 민감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운송·장비(2.64%) 증권(2.39%) 운수·창고(2.17%) 등이 2% 이상 올랐고 철강·금속(1.66%) 의료정밀(1.62%) 서비스업(1.49%) 등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1.27%) 의약품(-0.7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6% 오른 134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현대차(005380)가 4% 이상 올랐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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