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만에 하락..안철수株 급등

개인 123억원 순매수 vs 외인·기관 102억원 순매도
안철수 원장 관련주, 강세..지지율 상승
  • 등록 2012-08-08 오후 3:37:34

    수정 2012-08-08 오후 3:37:3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중 내내 상승권에 머물렀지만,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소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8포인트(-0.04%) 하락한 471.4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18포인트 오른 473.78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물량을 지속적으로 쏟아냈다. 개인은 129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 시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0.89% 내린 2만7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035720) 파라다이스(034230) 인터플렉스(051370) 메디포스트(07816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씨젠(096530)은 각각 4.23%와 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56%) 반도체(1.24%) 운송(1.2%) 종이·목재(1.11%) 등이 올랐고 인터넷(-2.0%) 오락·문화(-1.55%) 의료·정밀기기(-0.87%) 등은 하락했다.

대선 테마주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새누리당 공천 헌금 파문으로 안 원장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휴맥스홀딩스(028080) 오픈베이스(04948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6556만주, 거래대금은 1조3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64개 종목이 내렸다. 9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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