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트로이트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좌우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차 `벨로스터`. 현대차가 이 차를 공개했다.
현대차(005380)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1 북미 국제 오토쇼'(NAIAS,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벨로스터'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벨로스터가 공개되자 수백명의 취재진이 벨로스터를 보기 위해 현대차 부스로 몰려들었다. 벨로스터는 지난 5일 티저이미지(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사전광고)만 공개됐을 뿐, 내외관을 실제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대칭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던 벨로스터는 스포츠 해치백형태의 쿠페 모델이지만 뒷문이 하나 더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개한 벨로스터는 감마 1.6ℓ GD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38마력(140ps), 최고 토크 17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현대차의 양산차 중 최초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채택됐다. 이 변속기는 자동변속기와 같은 토크 컨버터에 의한 동력 및 연비손실이 없어 5~6%의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연비는 고속도로 주행 기준 40mpg(약 17km/ℓ)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만4645ft²(약412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차 벨로스터와 콘셉트카 커브를 비롯해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에쿠스, 아반떼, 엑센트,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4개 차종 20대의 차종을 선보였다.
| ▲ 수백명의 취재진들이 벨로스트를 보기 위해 현대차 부스로 몰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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