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속노조 산하 최대 사업장인 현대·기아차(000270) 등 현대차(005380)그룹 15개 계열사 노조는 사측의 구조조정을 막는다는 명문으로 연대투쟁을 선언하는 등 자동차업계의 `하투(여름투쟁)`이 가시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003620) 노조는 이날 오전 평택공장 본관사무실 등을 점거, 관리직 등 비조합원들을 내보내고 출근까지 저지하는 등 파업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지난 25일부터 평택공장 일부 생산라인에 대해 임시휴업조치를 내렸다.
게다가 현대차그룹 15개 계열사 노조 간부 3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구조조정 방지를 위한 연대투쟁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 측의 이같은 움직임은 쌍용차의 대량 감원 등 자동차산업에 팽배한 구조조정 조짐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곤 현대차 수석부지부장은 "연대투쟁에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이 있을시) 총파업도 포함된다"고 밝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적잖은 난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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