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사카린 식용으로 속여 판매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공업용 사카린을 식용으로 신고해 국내에 유통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개 식품첨가물 수입업체를 일제 점검한 결과, 산업용 표시가 된 사카린나트륨을 식용으로 신고해 수입한 3개 업체를 적발해 관련 제품을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업체중 (주)조흥은 총 12차례에 걸쳐 205톤을, 지수무역은 8차례 137톤을 중국식품회사(Tianjin North food Co. LTD)로부터 수입했다.

특히 이들은 수입당시에 중국의 수출식품 관련 규정에 따른 CIQ마크를 획득하지 못해 산업용으로 분류된 제품을 식용으로 수입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AFT코리아는 산업용으로 표시된 제품 10톤을 식용으로 1회 수입·신고한 것으로 조사돼 현재 수사를 진행중이다.

식약청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의 순도와 함량, 중금속 등 식용규격에는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약청은 수입단계에서 사카린나트륨을 포함한 모든 식품첨가물에 대해 수입시 마다 표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식품첨가물의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용 표시 제품 수입업체]

수입업소	제조(수출)업체	건수	수입량	제조일자	압류량
(주)조흥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TIANJIN NORTH FOOD CO.,LTD	12회	205톤	2007.6.16, 2008.1.8, 2008.1.25, 2008.2.16, 2008.3.6, 2008.3.14, 2008.4.8, 2008.4.10, 2008.5.16, 2008.6.10, 2008.6.13, 2008.7.11	26,500 kg
지수무역 경기 여주군   여주읍 단현리		8회	137톤	2007.12.20, 2008.1.7, 2008.2.20, 2008.3.10, 2008.4.5, 2008.5.13, 2008.7.21, 2008.6.16	250 kg
(주)AFT코리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TIANJIN XINWEI INDUSTRY CO.,LTD	1회	10톤	2009.1.14	4,800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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