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배치전환은 단일사례로는 가장 큰 규모로, 현대차의 생산유연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10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지난 9일 울산공장에서 노사공동위원회를 열어 `에쿠스` 단산에 따른 여유인원 중 최종 221명에 대해 업무특성과 해당직무를 고려, 각 공장내 배치전환키로 결정했다.
앞서 에쿠스부는 올 1월 1차로 183명이 제네시스 생산라인으로 배치전환된데 이어 지난달 2차로 94명이 각 공장에 배치전환 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이번 대규모 배치전환 합의는 생산 유연성을 높여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노사가 함께 노력해 간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소형차 수출 확대를 통해 위기극복에 나서기 위해 노사가 힘을 모아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 자동차업계는 고객의 욕구 다양화와 자동차산업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탄력적인 생산시스템 구축과 생산인력의 배치전환 등 생산유연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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