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년 연속 유통지존 등극하나

3분기 실적서 롯데 밀어내..유통 1위 `눈앞`
  • 등록 2008-10-23 오후 4:27:33

    수정 2008-10-23 오후 4:27:33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의 3년 연속 `유통제왕` 등극에 청신호가 켜졌다. 라이벌 롯데쇼핑과의 유통 1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는 올 3분기까지 8조1077억원의 누적 총매출(매장에서 판매된 총 판매액)을 기록, 7조9698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친 롯데쇼핑(023530)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에서도 신세계는 6196억원을 달성해 롯데(5564억)를 600억원 넘게 앞섰다.

 이로써 신세계는 3년 연속 유통 1위 수성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반면, 롯데쇼핑은 또다시 신세계와의 맞대결에서 밀리며 1위 탈환에 빨간불이 켜졌다.

▲ 신세계-롯데, 올 상반기·3분기 누적실적 비교 (단위: 억원)
당초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롯데의 유통 1위 탈환이 유력해 보였다. 롯데는 올 상반기까지 총매출 5조4187억원과 영업익 4074억원을 기록, 각각 5조2739억원과 3986억원을 달성하는데 머문 라이벌 신세계에 근소한 차로 앞섰다.

하지만 롯데가 올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내면서 상황은 180도 뒤바뀌게 됐다. 신세계는 올 3분기 2210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한 것과 달리, 롯데는 전년보다 오히려 11.4%나 줄어든 1490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쳤다.

총매출에서도 신세계는 2조8339억원을 기록한 반면, 롯데는 2조6302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결국 3분기 실적에서 양사의 명암이 엇갈린 셈이다.
 
신세계는 이같은 여세를 계속 이어가 유통 1위 자리를 굳건히한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롯데는 4분기 전력투구를 통해 2년간 내줬던 유통지존 자리를 되찾겠다는 심산이다.

양사의 피말리는 1위 싸움에서 과연 누가 웃을지 4분기 실적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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