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4]정세균 “새누리 양적완화 카드, 공약보다는 선거 전략”

  • 등록 2016-03-30 오전 11:04:24

    수정 2016-03-30 오전 11:04:2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꺼내든 양적완화 카드를 평가 절하했다.

정 의원은 30일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서 “경제정책에 대한 공약을 했다기보다 선거 전략으로 내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만약에 이 양적완화 정책이 실패하면 진짜 헤어 나올 수 없는 위기로 직결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구조조정 등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하는 것이 옳지 양적완화를 통해서 시간을 끄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전반적으로 크게 병리적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고용을 늘리고 저소득층의 복지를 강화해서 내수가 증대되는 선순환의 길을 찾는 것이 타당하지 돈 풀어서 경제 살리겠다고 하는 사탕발림식 대응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더민주 공약을 두고 ‘대기업을 옥죈다고 해서 중소기업이 살아나느냐’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대기업도 옥석을 가리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하는데 산업별로 정부가 뭔가 필요한 조치를 해야 될 일들을 방기하고 지금 총선 후로 모든 것을 미루는 거 같다”고 받아쳤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금년 초에 우리 경제 수준이 나쁘지 않다고 진단하지 않았는가”라며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양적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들었는데 새누리당은 이제 양적완화를 주요한 정책으로 꺼내 든다면 이건 당정청이 완전히 따로 노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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