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복지부는 7일 기초연구 성과가 제품화로 단절되는 현장을 해소하고, 신약 연구개발(R&D) 투자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의료 T2B(Technology To Business)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상2상 과정에서 유효성 검증단계의 높은 실패율로 인한 제품화 단절 현상을 해소하고,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이다.
복지부는 사업을 수행할 질환별 T2B 기반구축센터 6곳을 선정했다. 향후 5년간 센터당 각각 총 70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이번에 지정된 T2B 기반구축센터는 △서울아산병원(암질환) △가천대 길병원(대사성질환) △인하대병원(소화기질환) △서울성모병원(관절·면역질환) △인제대 부산백병원(안과질환) △연세의료원(심혈관질환) 등이다.
이 사업은 다양한 유효성평가 질환 모델과 평가기법 개발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특정 질환별 유효성평가를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며, 첨단의료복합단지와 T2B 기반구축센터 간 협력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유효성평가 서비스 기반구축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산업제품의 국외진출 촉진과 글로벌 제약사 등으로부터 유효성평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