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코·SKT 등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 선정

TV홈쇼핑사 지난해 과징금 부과 영향…양호·보통 등 하위등급 차지
최우수 19개·우수 37개·양호 42개·보통 14개로 나타나
  • 등록 2015-06-30 오전 11:39:09

    수정 2015-06-30 오전 11:39:09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현대미포조선(010620), SK종합화학 SK텔레콤(017670) 등 5개 기업이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불공정거래 혐의로 대규모 과징금을 받은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057050) 등 홈쇼핑 회사들은 하위 등급인 ‘양호’와 ‘보통’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서울 반포 팔레스호텔에서 ‘제3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는 13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며 “처음 평가대상에 포함된 20곳은 시범조사 대상으로 공표대상에서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기아자동차(000270),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 코웨이(021240),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005380), KT(030200), LG디스플레이(034220),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LG전자(066570),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텔레콤(017670), SK C&C(034730) 등(가나다순) 19개사로 나타났다.

우수등급은 계룡건설(013580), 대림산업(000210), 대상(001680) 등 37개사, 양호 등급은 경신, 농심, 대우건설(047040), 대한항공(003490) 등 42개로 평가됐다. 반면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동부제철(016380), CJ오쇼핑(035760), 오뚜기(007310) 등 14개 기업은 최하위등급인 ‘보통’ 등급으로 분류됐다.

특히 지난해 불공정거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규모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홈쇼핑 업계는 ‘보통’, ‘양호’ 등 하위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이번에 평가한 132개 기업은 평가대상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동반성장 노력을 활발히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가장 낮은 보통 등급을 받은 기업들도 평가대상 기업 중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등급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최우수등급 기업은 공정위의 하도급 본야 직권·서면실태조사가 1년 면제되며 우수등급 기업도 하도급분야 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외에도 정부조달 공공입찰참가 자격 심사시 가산점 부여, 출입국 심사우대카드, 모범납세자 선정시 납세담보 5억원 한도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자료= 동반성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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