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이 에볼라 퇴치 등을 돕기 위해 서아프리카에 보냈던 군 인력 대부분의 철수를 준비 중이라고 불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서아프리카에 남은 군인들 가운데 대부분이 4월30일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서아프리카에 에볼라가 발발하자 환자 치료와 사후 처리, 감염 경로 조사 등을 위해 2800명의 군대를 서아프리카에 파견했다. 이 가운데 1500명은 이미 돌아왔다. 100명 정도는 4월 이후에도 서아프리카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 지난해 10월 같은 경우는 한주에 1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현재는 그 수가 대략 150명으로 줄어드는 등 에볼라 감염자 수가 최근 몇 주 동안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