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한라'로 사명 변경

  • 등록 2013-09-30 오후 1:57:38

    수정 2013-09-30 오후 3:45:22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라건설이 회사 이름을 ‘㈜한라’로 바꿨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한라건설은 30일 창립 33주년 기념행사에서 사명을 ‘㈜한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1990년 한라자원에서 한라건설로 사명을 바꾼 지 23년만이다. 한라건설은 사명 변경을 통해 한라그룹의 모기업으로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한라는 앞으로 토목·건축분야에서 환경·에너지·발전·산업플랜트·IT·자원개발·무역·물류 등 신규 부문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유럽·북남미 등 제3의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이후 아제르수 신사옥,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울란바토르 신 시청사 등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또 국내에서는 판교 현대백화점, 여수신항 동방파제 보강공사,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등 다방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라 대표이사 최병수 사장은 “한라는 사명 변경과 함께 지난 반세기 동안 걸어온 ‘정도 경영’과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 대표이사인 최병수 사장이 30일 창립기념식에서 사명 변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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