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LG전자가 베트남 경제특구인 하이퐁에 전자제품 조립공장을 신설한다.
LG전자 관계자는 “2020년까지 모두 3억달러를 투자해 하이퐁 40만평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현재 베트남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하이퐁과 흥이엔 공장에서 연간 TV 75만대, 모니터 30만대, 휴대폰 40만대, 에어컨 15만대, 세탁기 50만대, 청소기 50만대 가량을 조립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두공장의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2017년 이전에 하이퐁에 신공장을 설립,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공장은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문을 닫을 계획이다.
LG전자(066570) 측은 “하이퐁으로 공장을 단일화하면서 시설을 확충할 경우 상당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제조 효율성도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