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서 혼합연료車 'HB20' 출시

  • 등록 2012-09-13 오후 2:06:30

    수정 2012-09-13 오후 2:06:30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브라질에서 미국과 유럽 브랜드들과 현지화된 신차 출시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각) 브라질 동북부 꼬만다뚜바 리조트에서 바이오 에탄올과 가솔린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혼합연료(Flex-Fuel) 차량 ‘HB20’을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약 90%를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브라질 전용 신차다. 상파울루 인근 삐라시까바시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공장에서 생산될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프로젝트명 ‘HB’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한 ‘HB20’은 약 40여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브라질 시장만을 위한 현지화 모델로 완성됐다.

차의 이름인 ‘HB20’은 현대차 브라질을 뜻하는 ‘현대 브라질(Hyundai Brazil)’의 영문 앞 글자와 소형차급의 B세그멘트를 의미하는 숫자 ‘20’을 합쳐 ‘현지 전략 소형차’임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HB20’은 1.0리터 카파 엔진과 1.6리터 감마 엔진을 탑재했다. 1.0 모델은 에탄올 이용시 최고출력 80ps, 최대토크 10.2kg˙m, 가솔린 이용시 최고출력 75ps, 최대토크 9.4kg·m를 구현했다. 1.6 모델은 에탄올 이용시 최고출력 128ps, 최대토크 16.5kg·m, 가솔린 이용시 최고출력 122ps, 최대토크 16.0kg·m의 동력성능을 나타낸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서 오는 20일부터 생산되는 ‘HB20’은 10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치백 모델 이외에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 모델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2월 브라질 상파울루 삐라시까바시에서 현지공장 기공식을 갖고, 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총 6억 달러가 투자되는 브라질 공장은 전체 약 139만㎡(42만 평)의 부지 위에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정을 갖춘 완성차 생산설비를 갖추게 되며, HB20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차 HB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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