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시즌 개막…IT업계 '어닝 쇼크'[TV]

  • 등록 2011-07-05 오후 5:20:11

    수정 2011-07-05 오후 5:20:11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오는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막을 올립니다. 특히, 우리 경제의 성장과 수출 견인차 역할을 하는 IT실적은 하반기 경제에 대한 맥을 짚어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더욱 주목되는데요. IT업계 실적 전망을 이미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번주 목요일,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 40조 2천억원, 영업이익은 3조 5천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증권가에서 전망한 '4조원 영업이익' 을 크게 밑도는 수칩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와 LCD 사업 부진에 따른 악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선진국에서 TV와 컴퓨터를 중심으로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를 비롯해 가전 부문이 저조한 영업이익을 냈고, LCD패널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는 언제가 될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기에는 주목해야할 변수들이 많다고 입을 모읍니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살아나고, 반도체 재고가 감소하는 변화는 올 상반기쯤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녹취 : 신영증권 / 이승연 연구원]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 데이터가 될거 같구요 두번째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반도체 가격이 언제까지 하락할 것인가 인데요 2기가 비트 기준으로 1.4달러가 되면 대만업체들이 가동률 조절에 나설 것으로 판단합니다. 세번째는 7월 말 애플 관련 주문의 증가가 대만업체들한테서 보여지느냐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업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 하이닉스(000660) 역시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고, 하이닉스 역시 기존 예상치인 6천억원대 영업이익을 훨씬 밑돈 3~4천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데일리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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