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6일 공시를 통해 AC(에어컨)사업본부가 매출 9127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009년 영업손실 277억원과 작년 3분기 영업손실 524억원 대비 흑자 전환한 것.
매출은 3분기 1조1074억원에 비해 17.6% 감소했지만 2009년 4분기 6063억원에 비해서는 50.5% 증가한 수치다. 상업용 에어컨 매출이 신장했고, 원가절감 등을 통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올해에는 Multi V와 인버터 등 전략제품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6시그마 활동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태양전지와 LED조명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지난 12월 조직 개편에서 기존 AC 부문과 태양광· LED 조명사업을 합친 AE(Air 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조직 개편을 통해 실제적인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R&D에 주력했던 태양광과 LED 조명사업 모두 올해부터는 소폭이나마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
☞LG전자 `매출·휴대폰·TV` 전부 목표미달`..트리플 쇼크
☞LG전자, 영업익 1천억대로 추락.."올해부터 회복 자신"(종합)
☞종목 Take-out.. 티타임 공략주! `LG전자`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