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판매 "해외실적 `쑥쑥`"(상보)

내수 5만5339대·해외 25만5057대..전년비 27.6% 증가
쏘나타, 내수판매 1위 ''고수''..승용·상용판매 모두 늘어
해외판매 전년비 30.1% 증가..4월 판매실적 견인
  • 등록 2010-05-03 오후 2:29:04

    수정 2010-05-03 오후 2:29:04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의 지난 4월 판매실적이 해외판매 실적의 호조세에 따라 전년대비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4월 국내 5만5339대, 해외 25만5057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27.6% 증가한 31만396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에서는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다. 쏘나타가 신형 1만1138대, 구형 1433대를 합해 총 1만2571대가 판매돼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도 8820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3221대가 판매되는 등 쏘나타를 중심으로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했다.

또 투싼ix가 4779대, 싼타페가 3091대가 판매된 데 힘입어 SUV 판매 역시 전년보다 64.4% 증가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도 1만2920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3334대가 판매되는 등 전년보다 상용차 판매도 증가했다.

현대차는 "노후차 지원책의 도입을 앞두고 지난해 4월 판매가 부진했던 데 따른 상대적인 실적개선과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를 중심으로 한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지난달 국내생산수출 10만1144대, 해외생산판매 15만3613대를 합해 총 25만5057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중국·인도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에 힘입어 전체 해외공장판매가 전년보다 22.5%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국내생산수출 역시 작년보다 43.6%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4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33.9% 증가한 총 115만2234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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