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검색명인` 네이버재팬에 합류

日검색대회 우승자 "네이버 서비스에 반해"
현지 검색행태 파악 도움..활성화 예상
  • 등록 2009-10-20 오후 3:14:34

    수정 2009-10-20 오후 3:14:34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일본 검색대회 우승자 출신이 네이버 일본법인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20일 NHN(035420)에 따르면, 일본에서 열리는 검색기술 대회 우승자 출신 세키 유지(関裕司)씨가 지난 15일부터 네이버재팬에 합류했다.

세키 유지씨는 일본에서 열리는 검색기술 대회 `검색명인`에서 지난 1997년 3만명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해 우리돈 1000만원 상금과 함께 `검색의 명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후 그는 야후재팬과 바이두재팬 등 일본 검색업체에서 일해왔다가 최근 네이버재팬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키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네이버재팬의 매력에 대해 정리했는데, 우선 네이버재팬이 다른 관점과 컨셉을 갖고 정보를 함께 찾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 호감을 갖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눈에 봐도 네이버재팬임을 알 수 있는 색깔과 UI(이용자환경)에 대한 철학이 있다는 점, 카페가 멋있고, 트위터에 공식 계정을 마련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네이버재팬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네이버재팬만의 특징인 `마토메(정리)`와 검색 질의응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친절한` 검색서비스도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재팬은 일본 현지인의 검색 행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검색명인이 합류했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 검색 시장에서는 야후와 구글이 1위 사업자 자리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계 바이두는 시장 점유율이 낮은 하위권 업체에 속하는데 이번 세키 씨의 이동을 통해 검색업체간 인력 이동이 활발한 것으로 유추된다.

NHN은 지난 7월 일본에서 `네이버재팬`을 통해 검색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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