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화면이 대세".. 삼성 커브드TV, 국내판매 5만대 돌파

올 2월 첫 출시.. 7월 이후 국내 월평균 1만대 판매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소비자 선택폭 넓혀
  • 등록 2014-11-11 오전 11:10:31

    수정 2014-11-11 오전 11:10:3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 커브드 TV가 국내 시장에서 월평균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TV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삼성 커브드 UHD TV를 국내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지난달말까지 누적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삼성 커브드 TV는 출시 후 지난 7월까지 5개월 동안은 누적판매 1만대에 그쳤으나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월평균 판매가 1만대를 넘어서며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삼성 커브드 TV는 4200R(반지름이 4200mm인 원의 휜 정도) 곡률의 스크린을 구현한 TV로 휘어있는 화면이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주며 시야 영역을 한층 넓혀 실제보다 화면이 더 커 보이는 파노라마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출시 초기에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주종을 이뤘지만 최근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7월 보급형 커브드 UHD TV까지 제품종류가 확대됐다. 이후 풀HD급 커브드 TV를 연달아 출시되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커브드 TV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보급형 UHD TV 55형 모델(UN55HU7200F)의 경우 단일 모델로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서며 커브드 TV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보급형 55형 커브드 UHD TV의 출고가는 400만원대로 앞서 출시한 프리미엄 모델보다 100만원 이상 가격을 낮췄다

세계 가전 전시회 2014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삼성 커브드 UHD TV는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 해외 유수매체로부터 뛰어난 화질과 몰입감에 대해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영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소비자 연맹지 위치(Which)로부터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의 TV’라는 호평을 받는 등 공신력 있는 기관들로부터 차세대 시장을 이끌어갈 TV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커브드 TV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커브드 TV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넘어선 1만대 판매량을 불과 한달 만에 넘어섰다는 점에서 앞으로 커브드 TV 대세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의 커브드 TV가 국내시장에서 월 판매 1만대, 누적판매 5만대를 기록하며, TV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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