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모형 공개, 내부 살펴보니..

  • 등록 2014-07-09 오후 1:57:45

    수정 2014-07-09 오후 1:57:45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청해진 해운과 해양항만청, 해양경찰 등을 상대로 한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지방법원에서 도면을 바탕으로 제작된 청해진 해운의 ‘세월호 모형(축척 1/150)’이 공개됐다.

세월호 참사 85일째인 9일 공개된 모형은 세월호와 옥상, 5층, 4층, 3층, 화물칸의 모습으로 앞으로 있을 세월호 관련 재판에 쓰일 예정이다.
광주지방법원에서 도면을 바탕으로 제작된 청해진 해운의 `세월호 모형(축척 1/150)’이 공개됐다. 사진 위부터 세월호, 옥상, 5층, 4층, 3층, 화물칸의 모습. 【광주=뉴시스】
< ☞ `세월호 모형(축척 1/150)` 사진 더 보기 >

오는 10일에는 구명장비 점검을 허술히 한 혐의(선박안전법 위반 또는 업무방해)로 기소된 한국 해양안전설비 임직원 4명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또 17일에는 세월호 증·개축 과정에서 선박검사를 부실하게 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한국선급 목포지부 검사원에 대한 첫 재판이 예정돼 있다.

이어 선장 등 승무원 15명과 청해진 해운, 고박업체인 우련통운 관계자 등 침몰 원인 관련 피고인 11명, 세월호 증선 인가 등 과정에서 금품수수 혐의를 받은 피고인 8명에 대한 재판 3건이 예정돼 있다.

특히 광주지검 해경 수사 전담팀이 수사 중인 해경-언딘 유착 의혹과 이미 구속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소속 해양경찰관들의 기소 여부에 따라 광주지법의 세월호 관련 재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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