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불안한 투심' 변동성↑

1.1% 내린 525.59 마감
개인 대량 매도..기관은 사흘째 저가매수
  • 등록 2013-06-20 오후 3:29:07

    수정 2013-06-20 오후 3:29:0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코스닥 시장에도 그대로 전해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최근 하락폭이 깊었던 탓에 코스피나 여타 아시아 증시보다 낙폭은 덜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82포인트(1.10%) 내린 525.59에 장을 마쳤다. 1.23% 떨어진 524.88에 장을 출발한 이날 지수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오전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자 덩달아 약세 흐름을 보이며 2%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1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492억원 팔자 우위였다. 기관은 32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흘째 저가 매수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CT-P10’의 임상1상 종료 소식과 함께 3% 올랐고, 파라다이스(034230)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동서,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등은 각각 1%대 올랐다.

반면 CJ오쇼핑, CJ E&M, 포스코 ICT, 다음은 소폭 하락했고 서울반도체는 보합에 그쳤다. 파트론은 2% 넘게 빠지며 이틀째 약세를 아어갔다.

개별주 중에서는 JYP Ent.(035900)가 비상장 제이와이피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용현BM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된 태산엘시디는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안철수 테마주들은 일제히 올랐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랩을 비롯해 오픈베이스, 써니전자, 다믈멀티미디어 등이 장중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 4003만주, 거래대금은 1조 5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1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747개 종목이 내렸다. 3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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