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26일 16시 5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LG전자의 부진한 3분기 실적이 발표된 이날 회사채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싼 값에 거래되며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26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장외시장에서 만기가 1년 남은
LG디스플레이(034220)20이 민평 대비 20bp 높은 수준에서, 만기가 4년 남은 LG디스플레이27-2는 무려 35bp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모 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회사채를 일제히 청산하고 있다는 소문이 회사채 시장에 공공연히 돌 정도로 싼 값에 던지는 매도가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LG전자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LG그룹에 대한 펀더멘털 우려를 더욱 키웠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3분기 영업손실이 31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디스플레이 관련 회사채 매도가 어느정도 고비를 지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싸게 팔자가 나와도 매수 수요가 있어 거래가 체결되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며 "손바뀜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회사채 시장에서는 만기가 짧은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만기가 1년 남은 현대오일뱅크101이 민평보다 4bp 낮은 수준에서 1100억원이 거래돼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만기가 4개월 남은 생각대로티제사차1-4가 민평보다 5bp 낮게 500억원이, 만기가 1년 남은
LG유플러스(032640)73이 2bp 낮게 500억원 각각 유통됐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3.53%로 전일보다 3bp 떨어졌다. 동일 만기의 AA- 회사채와 BBB-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전일보다 3bp 내려선 4.36%, 10.2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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