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네이버 경쟁력 문제없다..모바일 강화"(종합)

9월 모바일검색광고 도입
미투데이와 연동..소셜네트워크 기능 강화
NHN재팬..야후·구글과 차별성 둘 것
  • 등록 2010-07-30 오후 1:37:20

    수정 2010-07-30 오후 6:01:52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NHN이 네이버에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하고 모바일 검색 광고를 도입하는 등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김상헌 NHN(035420) 대표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네이버의 소셜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미투데이와의 연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사인 네이트가 싸이월드와 연동해 점유율을 높힌 전략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경쟁업체의 경우 광고 플랫폼과 광고재배열로 인해 검색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최근 논란이 된 통합검색 점유율에 있어서는 큰 의미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네이버의 경쟁력은 카페 서비스와 블로그로, 경쟁력에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NHN은 모바일 광고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NHN 측은 모바일 시장과 관련 "대리운전이나 꽃배달 등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제공해 상업용 쿼리를 높이겠다"며 "오는 9월부터 모바일 검색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 활성화로 모바일 시장이 주목받게 되자, NHN도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이와함께 네이버는 해외매출 확대를 위해 일본 검색시장에서 일본 야후·구글과 경쟁하겠다고 선언했다. NHN 재팬이 인수한 라이브도어와 서너지를 극대화하고, 검색 품질면에서 차별성을 둬 일본에서 유력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라이브도어는 2200만 방문자 등 트래픽이 높아, 이로 인한 검색 쿼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N드라이브나 포털 앨범 등 일본포털에서 서비스 하지 않고 있는 부분을 도입해 검색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게임전략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퍼블리싱에 대해 "대작 라인업을 구축하고 개발사에 투자하는 방식이 진행될 것"이라며 "웹보드 게임은 비교적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건전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NHN 한게임이 야심차게 준비중인 대작게임 `테라`은 늦어도 올해 말까지 공개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3차 CBT(비공개시범테스트)이후 조작감 개선 등을 위해 게임을 다듬고 있는 과정"이라며 "오픈베타는 4분기 실시할 계획이고, 연말에 상용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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