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지수는 전날보다 3.48%나 크게 올랐다.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55%와 0.77% 오른데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성적이다. 코스닥지수가 강보합권에 머물며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대형주는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서 적극적으로 장바구니에 담았기 때문. 외국인은 현물시장서 4299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했고 선물시장서는 1만156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덕분에 차익 순매수가 유발되며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40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됐다.
LG전자(066570)도 5% 이상 상승했다. LG전자는 프로그램 순매수의 힘이 컸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외국인의 선물매수세가 촉발시킨 케이스.
이외에 외국인 러브콜을 받은 종목이 줄줄이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외 현대차(005380)(357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305억원) 포스코(005490)(296억원) KT&G(033780)(187억원) 신한지주(055550)(170억원) 신세계(004170)(153억원) 등을 적극 사들였다.
KB금융(105560)(266억원) STX팬오션(028670)(158억원) 포스코(155억원) 한국전력(132억원) 등은 프로그램 순매수가 집중되며 나란히 3~7% 이상 상승했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테마주로 투자심리가 쏠리면서 종목장세가 이어져왔지만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개선주에 눈길이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시총 5위 재탈환…현대重과 역전
☞(포토)정몽구 현대차 회장, `밴 플리트상` 수상
☞내달부터 하이브리드카 310만원 세제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