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일째 순항..여행株 `환율 랠리`(마감)

330선 눈앞..개인 연일 사자
`4대강 정비`논란속 대운하 관련주 급등
  • 등록 2008-12-11 오후 4:09:23

    수정 2008-12-11 오후 4:09:23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코스닥 시장이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미국 시장의 약진과 금리 인하라는 호재속에서 이날 지수는 견고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4포인트(1.34%) 오른 328.49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330포인트 넘기기도 했지만 장 막판들어 상승폭을 줄었다.

외국인들은 하루만에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고, 개인들은 3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들은 3일 연속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다만 SK브로드밴드(033630)가 IPTV와 지상파 실시간 재선송에 합의 했다는 소식에 4%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풍력 시장에 대한 시장의 높은 경제성 평가로 풍산이 3.81% 오른 2만1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테마 관련주들로는 이날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가자 여행 관련주들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하나투어(039130)가 7.69% 오른 2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모두투어(080160)가 11% 이상 급등하며 1만원 회복에 바짝 다가갔다.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논란 속에서는 대운화 관련 소형주들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삼호개발(010960)(15%↑), 홈센타(060560)(14.96%↑), 진흥기업(002780)(14.71%), 삼목정공(018310)(14.89%↑)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고, 여타 종목들도 5% 이상 급등했다.

개별 종목들로는 온누리에어(036280)가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2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에너지솔루션(06763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자회사의 탄소나노튜브 공급 계약을 발효한 클라스타(037550)도 급등했다.

이 밖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휴람알앤씨(046940)는 개인투자자의 지분 확보소식에도 불고하고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디아이세미콘(037240)은 19억원 규모 유상증자 무산으로 5% 이상 빠졌고, 전날 고효율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한 SSCP(071660)도 3% 빠지며 6580원으로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6억957만주, 거래대금은 1조2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8개를 포함해 6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32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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