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가계대출 금리 최대 0.25%p 추가 인상

10월 4일부터…“대출 쏠림현상 막기 위한 조치”
  • 등록 2024-09-30 오전 11:15:21

    수정 2024-09-30 오전 11:15:21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쏠림 현상 등을 막기 위해 추가로 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0월 4일부터 주택담보대출(변동·혼합형) 금리를 0.20%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보증기관에 따라 0.15%포인트∼0.25%포인트 높이고, 신용대출 금리도 0.20%포인트 인상한다. 해당 상품은 ‘KB 온국민 신용대출’과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 대출 금리 인상으로 특정 은행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부득이 일부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다음 달부터 주담대 등 가계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은행권에선 재차 대출 금리 조정 움직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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