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근' 평균재산은 29억…권성동 44억·장제원 21억

  • 등록 2022-03-31 오전 11:11:47

    수정 2022-03-31 오전 11:11:4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1대 국회의원의 재산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일명 ‘윤핵관(윤 당선인의 핵심 관계자)’들의 평균 재산은 약 30억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2021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권성동·윤한홍·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평균 재산은 29억 6369만 9000원으로 나타났다.

‘윤핵관’의 맏형격인 권 의원(4선·강원 강릉시)은 전년 대비 3억 3617만원이 늘어나 44억 6305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윤핵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의 가치가 1억 8500만원 상승했고, 예금도 1억 4000만원 가량 늘었다. 그는 지역구인 강릉시 교동에도 아파트(1억 29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윤한홍(재선·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의원은 전년 대비 5억 7761만원 늘어난 22억 6609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지역구인 경남 창원에만 배우자 명의로 공시가격 3억 9600만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보유했다. 서울에는 강남 삼부아그레빌 아파트 전세권(6억 5000만원)을 갖고 있다.

본인과 자녀의 급여 저축 등으로 예금(배우자 명의 포함)이 3억 2500만원 가량 늘었다.

당선인 비서실장인 장 의원의 재산은 전년 대비 8365만원 늘어난 21억 6195만 원이 신고됐다.

건물 가약 24억 1412만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산 해운대구 상가 건물(14억 8822만원)과 함께 예금 11억 8834만원, 채무는 15억 4665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 의원은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의 재산은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한편 현역 의원 중 재산 신고액 1위를 차지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1065억 5578만원을 신고했으며,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또한 225억 318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인수위에 합류한 현역 의원 중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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