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 5회 금융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금융발전 유공 수상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비대면으로도 실시간 온라인 중계가 됐다.
김복규 산업은행 집행부행장이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 부문)을, 이동훈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부장이 국민훈장 석류장(포용금융 부문)을 수상했다. 김 부행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며 금융시장 안정과 기업 자금애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부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특례 보증상품을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수일 현대해상화재보험 수석전문위원이 혁신금융부문에서, 이인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장과 김용우 신용회복위원회 부장이 포용금융부문에서, 배남규씨와 김재봉씨가 저축·투자 부문에서 포장을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육군 동원전력 사령부와 곽영근 KB국민은행 부지점장, 허정윤 국민대 교수, 배우 고소영씨 외 23명이 수상했다. 금융위원장 표창에는 이지현 서민금융진흥원 과장 외 121명이, 금융감독원 표창에는 황용주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 외 16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더욱 심화됐고 개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산관리에 나서고 있다”면서 “개인들의 주식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고수익 상품에 투자가 쏠리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럴 때일수록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시대 속 우리 금융은 적재적소에 자금을 공급하는 일을 넘어서 혁신을 통한 금융소비자 편의 증대, 금융소비자 보호 등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