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S GT 자가토 (사진=애스턴 마틴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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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애스턴마틴이 강렬해진 ‘DBS GT 자가토’의 최종 디자인을 공개했다.
‘DBS GT 자가토’는 이탈리아의 카로체이라 자가토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개발된 모델로 19대만 한정생산된다.
신차의 베이스 모델은 애스턴마틴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인 DBS 슈퍼레게라다. 스타일링 익스테리어는 1960년대 DB4 자가토에서 영감을 얻었다.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바 있는 ‘뱅퀴시 자가토’와 많이 닮은 모습이다. 이전 디자인 대비 날씬한 차체를 갖춰 뱅퀴시보다 낮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가지고 오며, 뒤쪽 테일 램프는 작은 검은색 패널에 통합돼 더욱 스타일리시한 모습이다.
애스턴 마틴의 디자인 수장 마렉 라이크만은 “DBS GT 자가토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자동차”라고 강조했다.
| DBS GT 자가토 (사진=애스턴 마틴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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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의 그릴은 108개의 개별 탄소섬유 조각으로 이뤄졌으며, 차가 정지할 경우 그릴이 보다 단단한 모양새로 변모한다. 또한 차가 움직이면 공기가 통과될 수 있도록 모양을 바꿔 마치 살아 있는 것 처럼 펄럭거리게 된다.
공차 중량은 카본 파이버와 알루미늄 등 하이브리드 소재를 사용해 1693kg에 불과하다.
파워트레인은 5.2리터 V12 가솔린 트윈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25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ZF제 8단 AT를 얹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은 3.4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340km/h에 달한다.
생산은 2020년에 시작되며, 판매 가격은 790만 달러(한화 약 93억 1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DBS GT 자가토 (사진=애스턴 마틴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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