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국세환급금을 조회해보려는 이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국세환급금이 사상 최고치인 500억 원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24일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세 미수령 환급금은 544억을 기록했다. 국세 미수령 환급금은 2010년 150억 원, 2011년 207억 원, 2012년 392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 25일 오후 1시 기준, 국세청 환급금 조회 화면이 뜨지 않고 있다. 이는 국세환급금을 조회하려는 접속자들이 갑자기 몰린 탓이다. / 사진= 국세청 홈페이지 환급금 조회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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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미수령 환급금은 국세청이 해당 납세자에게 환급 사실을 통보한 뒤 납세자가 2개월 이상 찾아가지 않은 금액으로, 5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은 국고로 귀속된다.
이에 대해 이만우 의원은 “국세청이 세금을 걷을 때는 엄격한 세무조사까지 하면서 돌려줘야 할 세금은 적극 내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세청은 국세환급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세 미수령 환급금은 국세청 홈페이지(http://nts.go.kr)의 ‘국세 환급금 찾기’ 코너를 통해 조회할 수 있으며 민원24 홈페이지(http://www.minwon.go.kr)에서는 국세뿐 아니라 지방세 미환급금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사업자의 경우 상호와 사업자등록번호만 있으면 조회가 가능하다.
한편 국세청 홈페이지 환급금 조회 화면은 현재 접속자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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