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창경궁-경복궁 야간개방 예고...가을나들이객 '기대감 고조'

  • 등록 2013-09-26 오후 2:25:02

    수정 2013-09-26 오후 2:26:5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창경궁과 경복궁의 야간개방 소식이 가을나들이객들 사이에서 화제다.

문화재청은 “창경궁은 다음달 1일부터 13일(7일 제외)까지, 경복궁은 16일부터 28일(22일 제외)까지 야간에 특별 개방한다”고 25일 전했다. 이어 “2014년부터는 기존 봄(4월)과 가을(10월) 두 차례 개방에서 겨울(1월)과 여름(7월)으로 확대해 2계절 10일이었던 야간개방 기간을 4계절 총 48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문화재청이 창경궁과 경복궁 야간개방 소식을 알렸다. / 사진= 문화재청 트위터 캡처


창경궁과 경복궁의 야간 관람시간은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며 입장 마감시간은 관람종료 1시간 전인 밤 9시까지다. 관람료는 주간과 동일하게 창경궁은 1000원, 경복궁은 3000원이다.

올해부터는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이 제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창경궁은 1700명(인터넷 1100매, 현장판매 600매), 경복궁은 1500명(인터넷 1000매, 현장판매 500매)으로 각각 인원이 제한된다. 관람권은 인터넷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수량은 1인당 2매까지다. 판매기간 중 인터넷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65세 이상의 노인과 외국인은 일정량의 관람권(창경궁 65매, 경복궁 55매)을 전화예매 또는 현장구매 할 수 있다.

이에 트위터에서는 “창경궁 야간개방 예매완료!”, “창경궁과 경복궁 야간개방 티켓팅으로 인원제한해도 사람이 또 얼마나 많을까 싶다”, “나도 창경궁 가고 싶다. 근데 혼자가면 이상하지 않을까. 낮에도 아니고 밤에...”, “봄에도 난리가 아니었는데” 등 이번 야간개방을 기대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창경궁은 26일부터, 경복궁은 다음달 11일부터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을 통해 인터넷 예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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