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강보합에도 IRS약세, CD금리+본드스왑확대부담 비디시

금통위 대비 선물로 갈아타기..CRS하락, 대북리스크 반영..포워드 저점 페이심리도
  • 등록 2013-04-10 오후 2:39:18

    수정 2013-04-10 오후 2:39:18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IRS시장은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물이 CD91일물 대비 30bp나 낮은 상황이어서 레벨부담이 큰데다 최근 본드스왑이 급격히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은행 4월 금통위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기존 롱포지션을 꺾고 변동성이 좋은 국채선물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CRS금리는 하락세다. 대북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반영되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2시30분 현재 IRS금리는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다. 1년물이 전일비 약보합인 2.695%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3년물은 1bp 올라 2.517%, 5년물은 2.7bp 오른 2.580%를 보이고 있다. 7년물은 전장대비 3bp 상승한 2.675%를, 10년물은 3.2bp 상승해 2.795%로 거래중이다.

반면 채권현물 주요지표물 금리는 1bp 정도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3년 12-6이 전일비 1bp 떨어진 2.48%를 기록중이다.

CRS금리는 전구간에서 2~4bp씩 하락세다. 1년물이 어제보다 2bp 떨어진 1.79%를,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4bp씩 내린 1.63%와 1.67%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역시 2bp 하락한 1.795%로 거래되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IRS금리가 CD91일물 금리보다 30bp 가까이 낮아서 그런지 비드가 우위인 흐름이다. 내일 금통위에서 25bp 기준금리 인하가 있어도 CD금리 하락폭이 10bp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여전히 역캐리상황이다. 결국 가격부담이 큰 셈”이라며 “CRS는 북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포워드쪽이 아침부터 오퍼를 좀 강하게 하면서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도 “IRS시장은 어제부터 역외 비드가 나오고 있다. 본드스왑 이 단기간에 벌어진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통위를 앞두고 기존 롱포지션에 대한 언와인딩과 함께 유동성이 좋은 국채선물로 갈아타는 흐름도 영향을 미친 듯 싶다”며 “또 포워드 커브가 거의 저점에 있어 페이를 하려는 심리가 더 크기 때문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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