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1일 STX(011810)와 STX팬오션(028670) STX조선해양(067250) STX엔진(077970)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에서 BBB+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STX그룹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주력 계열사인 해운과 조선 부문의 영업실적이 악화되면서 그룹 전체의 현금창출력이 떨어졌다.
지난 9월말 현재 계열사들의 총차입금은 12조원에 육박하며, 내년 만기도래 예정인 회사채도 1조5000억원에 이른다.
한신평은 지난 6월 STX팬오션의 등급을 A에서 A-로 내리고, 계열사들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꾼 바 있다.
이데일리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도 2009년 5월 이후 STX그룹 계열사들을 등급 부적정 기업으로 선정해왔고, 지난 10월 조사에서는 최다 득표(75%)를 받는 등 크레딧 시장의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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