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현대證 지분매각 소식에 `출렁`

  • 등록 2012-02-16 오후 3:11:15

    수정 2012-02-17 오전 11:13:1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 주식을 처분한다는 소식에 현대상선의 주가가 하락했다.

16일 현대상선(011200)은 전일보다 150원(0.47%) 하락한 3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 이상 빠지기도 했으나,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크게 줄였다.

현대상선은 전일 장 마감후,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대증권 우선주 1058만9000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처분하는 주식은 작년 하반기 현대증권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유하게 된 지분 가운데 일부다.

현대상선은 내년 2월14일까지 1년에 걸쳐 장내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이 완료되면 현대상선의 지분율은 20.3%로 줄어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그간 지분 이동이 계속 있어왔기 때문에, 이번 지분매각 결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고 보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룹의 지배구조는 이미 지속적으로 바뀌고 있는 와중이었다"며 "이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현대상선, 현대證 지분매각 소식에 `약세` ☞현대상선 소속 해운동맹 G6, 3월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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