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산 방탄차 아주 잘 쓰고 있다"

현대차 제작 방탄차에 만족 표시
김윤옥 여사도 에쿠스 이용
  • 등록 2009-10-08 오후 3:41:06

    수정 2009-10-08 오후 3:41:06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현대자동차가 제작해 청와대에 전달한 국산 방탄자동차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대통령은 8일 비상경제대책회의차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방탄차를 여기서 개발해서 쓰는데 아주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특히 "처음에 벤츠, BMW 안탄다 했더니 국산 방탄차가 없다고 하더라"면서 "그런데 이번에 생겼고, 아주 잘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대통령은 또 "내가 타고 다니면 마케팅에 도움이 돼야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윤옥 여사 역시 현대의 방탄차를 타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인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28일 국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 3대를 청와대 경호처에 기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업계에서는 완성차 업계와 배터리업계, 그리고 모터업체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 유기준 GM대우기술연구소 사장, 윤정호 르노삼성차 부사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박상훈 SK에너지(096770) 사장, 이동채 에코프로(086520) 사장, 김재학 하이젠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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