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는 "지난달 29일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업체 중 전략적 투자자 중심으로 4개의 국내외 투자자를 선정했다"며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숏리스트로 선정된 업체명이나 금액 등을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대우건설 매각 숏리스트 선정기준으로 "전략적 시너지 등 향후 대우건설의 장기적 발전과 거래성사 가능성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매각측은 압축된 후보들의 면면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국내를 포함한 전략적 투자자 위주임을 강조했다.
후보들이 제시한 가격에 대해서도 대체로 만족해 했다. 매각측 관계자는 "4곳 모두 인수의향서상에 주당 2만원 이상을 제시한 곳들"이라며 "보다 정확히는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 사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예비입찰 적격자로 선정된 4곳은 4주간의 일정으로 예비실사에 곧 돌입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실사가 끝난 직후인 11월 중순쯤 최종입찰을 받고 연내에 최종 인수자에 대한 윤곽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 관련기사 ◀
☞금호 "대우건설 우선인수협상 후보 4곳 선정"
☞대우건설, 리비아서 2.3억불 리조트 공사 수주(1보)
☞대우건설 인수 1차실사 후보 내달 5일께 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