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전일(30일)국내 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국회를 통과하고, 3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왑 협정이 체결되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에 부정적 관찰대상에 지정됐던 해당 금융기관과 관련한 모든 채권 신용등급은 관찰대상에서 해제됐다. 또 7개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금융지주, 신한카드의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며, 외환은행의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또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체결한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역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S&P는 덧붙였다.
이어 "국내 은행들의 자본적정성이 일정 부분 낮아질 가능성과, 자산건전성 저하로 국내 은행들의 BIS 자기자본(Tier I) 비율이 현 수준에서1.5%포인트 정도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현 등급이 유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