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방문 시 AZ백신 접종자 입국 금지?…당국 "현실성 없는 지적"

AZ백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백신
유럽 등 주요 지도자들 모두 AZ백신 접종 상태로
AZ백신 입국금지 등은 현실성 없는 지적
괌은 美 FDA 승인 백신에 대해 격리 면제한 것
  • 등록 2021-05-17 오전 11:21:53

    수정 2021-05-17 오전 11:21:5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해외 방문 시 차별을 받거나 입국 금지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백신”이라며 “해외 지도자층에서도 접종한 사람이 많은데 해당 백신 접종자를 입국 금지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면 괌에 가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가 해외 방문 시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괌 정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 접종자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왜곡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에 대해서만 허가한 상태다.

손 반장은 “괌의 경우 FDA 승인을 받은 백신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한다는 것이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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