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영등포로터리 교통개선(고가차도 철거)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공고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고 31일 밝혔다.
영등포로터리는 지난 1976년 준공된 고가차도 및 6지교차로의 입체구조로 돼 있다. 1970년대 산업화 시기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설치했지만 최근 들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지역 단절과 주변 상권을 위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영등포로터리 구간은 또 통과 방법이 복잡해 진출입부의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교통 통행서비스 수준이 최하위 등급(F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도로교통공단 자료 근거)으로 교통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영등포로터리 공간 개선에 따라 확보되는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상징공간을 조성하고,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등 영등포·여의도 일대를 서울의 3대 도심 위상에 걸맞게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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