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5일 브뤼셀 공항 테러범 나짐 라크라위가 파리 테러의 폭탄 제조범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그가 두 테러 사이의 가장 확정적인 연결고리라고 보도했다.
이날 벨기에 수사당국은 분석 결과 라크라위의 DNA가 파리 테러 현장에서 쓰인 폭탄에서 채취된 것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라크라위는 파리 바타클랑 극장과 파리 외곽의 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 등에서 쓰인 최소 2개의 폭탄을 제조한 것과 연관된 인물이다.
그동안 파리 테러범들과 벨기에 테러범들이 긴밀히 연계됐다는 의혹은 계속 제기됐다.
한편 CNN은 공항 자폭범 중 하나인 이브라힘 엘바크라위가 작년 파리 테러가 발생하기 전부터 미국의 대(對)테러 감시 명단에 올라 있었다고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이브라힘의 동생이자 지하철역 자폭범인 칼리드 엘바크라위는 파리 테러 직후에 이 명단에 올랐다. 이브라힘 엘바크라위는 작년 7월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터키 당국에 체포된 이후 네덜란드로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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