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4월 총선 강원도 출마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의 부산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물어보라”고 답을 피했다.
| 최양희 미래부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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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6일 오전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저는 미래부에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는 것을 사명으로 알고 있다. 다른 걸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미래부가 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이나 과학기술, 창조경제 통해 이뤄야 할 사명이 매우 엄정하다. 하루 24시간 모자랄 정도다”라면서 “개인 생각을 하면서 다른 것에 눈을 돌리는 것은 어렵다. 이석준 차관 부분은 본인에게 물어보셔라. 저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최 장관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33%를 차지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부터 인공지능을 포함한 ‘지능정보기술’에 대한 육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ICT는 지난해 수출의 33%를 차지하는 우리가 먹고사는 분야인데, 세계적으로 매우 빠르게 변하는 분야다”라면서 “작년 초에 K-ICT 국가 전략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이를 계속 수정 보완해 확대할 생각이다. 지능정보기술 분야를 추가할 예정이고, 이를 모두 스마트화해서 중국의 추격과 신흥국의 도전을 이겨내고 더 멀리 달아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능정보기술의 의미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차가 주행을 잘 하려면 똑똑해야 하는데, 이 똑똑함은 소프트웨어로 구현된다. 그런 것에 관련된 종합기술을 의미한다. 모든 융합제품에 들어간다. 인공지능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