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독도 일본땅 주장 '日방위백서'에 항의…“즉각 시정하라”

국방정책차장, 주한 일본 국방무관 초치해 강력 항의
  • 등록 2015-07-21 오전 10:32:36

    수정 2015-07-21 오전 10:32:36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국방부는 21일 일본 정부가 2015년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불러들여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박철균 국방부 국방정책차장은 이날 오전 고토 노부히사(後藤 信久·육군 대령)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국방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문을 전달했다.

국방부는 항의문에서 일본 방위백서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바이며 이에 즉각적인 시정조치는 물론 이러한 부당 행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또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혀두며,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지속하는 한, 미래지향적인 한일 군사관계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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