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내년 흑자전환 목표..고강도 구조조정

자산매각·조직 슬림화..노사 합심, 경쟁력 강화 '올인'
  • 등록 2014-09-01 오전 11:18:24

    수정 2014-09-01 오전 11:18:2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플랜텍은 조속한 시일 내 적자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고강도 자구계획을 추진한다.

포스코플랜텍은 “내년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그룹 내 플랜트 제조전문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며 “적자 사업인 조선·해양사업 분야는 대폭 축소하고, 본원 사업인 화공·플랜트에 집중하겠다”고 1일 밝혔다. 특히 기자재와 모듈공급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 계열사로 화공과 철강플랜트 사업을 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EPF)과 구매·설계·제작(EPC)역량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국내·외 경기침체와 환율 하락, 옛 성진지오텍의 해양플랜트 사업 진출에 따른 손실확대 등으로 계속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사업분야는 고로 개수 등 유지보수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철소 품질설비 사업은 초기 조립부터 시운전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포스코가 신성장 사업으로 꼽는 에너지사업에 발맞춰 발전분야의 역량을 강화, 해외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하는 등 시너지를 높여가기로 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조직과 인력의 구조조정도 실시한다. 고정비 감축 등 근본적인 비용구조를 낮춰 원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플랜텍 노사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자구안을 실행하는데 다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 단체교섭을 무교섭으로 체결하고, 1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전 임직원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강력한 자구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중동, 남미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해 본원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적자폭을 줄이고 내년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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