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 2014]한·중 펀드평가사 "新평가시스템 도입.. 신뢰확보"

신용인 KG제로인 대표 "정성평가 보완 新평가방식 도입"
왕췬항 부사장 "中펀드시장 위축 아냐.. 개방형펀드 전환"
  • 등록 2014-04-04 오후 2:39:45

    수정 2014-04-04 오후 4:23:36

[베이징=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과 중국의 펀드평가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정보제시를 위해 선진화된 펀드평가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과 중국은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펀드시장도 주식형펀드를 중심으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신용인 KG제로인 대표이사
신용인 KG제로인 대표는 4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케리 센터 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 ‘한·중 자산운용 및 펀드평가시장 특별세션’에서 “한국의 로컬 펀드평가사로서 정성평가를 제공하는 회사는 KG제로인이 유일하다”면서 “새로운 펀드평가방식을 도입해 정성평가를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2004년 펀드시장 붐 이후 상품이 다양화됐다”면서 “한국의 자산운용시장은 2010년 이후 운용자산(AUM)이 연간 약 100조원씩 성장해 작년 기준으로 950조원으로 GDP의 75% 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이후 주식형 비중이 감소하는 가운데 중위험펀드인 부동산, 특별자산, 파생 비중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면서 “저금리를 타개할수 있는 방안으로 한국형 헤지펀드 발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한국펀드시장은 이달말 펀드 슈퍼마켓의 공식 개설이 가장 큰 이슈”라면서 “인터넷으로 펀드를 사고팔수 있다는 점은 중국의 인터넷 금융이 발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양국에게 시사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왕췬항 제안금신유공사 부사장은 “중국은 2001년부터 개방형펀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합작사를 중심으로 자산운용사가 많이 늘어났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줄었다가 최근 설립기준이 완화되면서 다시 늘어나 90여개의 자산운용사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췬항 제안금신유한공사 부사장
왕 부사장은 중국내 펀드관련 최장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가 소속된 제안금신유공사는 금융관련 첨단 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 증권·재무관련 평가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왕 부사장은 “펀드시장이 발전했지만 펀드자격 기관이 많지 않고 전문성도 낮아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다양한 펀드평가사들이 생겨나고 중국 증권감독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10개의 펀드평가사들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사장은 “펀드가 과거 수익률 위주의 정량적 평가는 좋은데 향후 수익률을 말하는 정성적 평가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면서 “정량과 정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독립적인 제3 기관으로서 정성평가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왕 부사장은 “중국의 주식형펀드 시장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증시가 조정을 거치면서 수익률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중국증시의 전반적인 스타일이 바뀌는 전환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펀드 등록제 시행 이후 작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상품과 관련한 혼합형 상품이 늘고 있다”면서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시장은 좋지 않지만 인터넷 금융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과 맞물려 통화형펀드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 부사장은 “중국의 펀드시장은 초기 폐쇄형 펀드가 개방형 펀드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체 펀드시장은 위축이 아닌 시장의 룰과 관련한 폐쇄형 만기가 도래하면서 개방형으로 전환되는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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