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07%) 내린 1884.52에 장을 마감했다. 시리아 우려 속에 장 초반 1862.51로 급락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도 우위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하고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낙폭을 줄였다.
개인은 1901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2억원, 66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장을 떠받쳤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468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733계약, 1880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려 201억원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모습이었지만, 의료정밀과 통신업, 운송장비, 의약품, 섬유·의복, 제조업, 전기·전자업종은 1% 안팎에서 오른 채 마감했다. 반면 증권, 금융, 운수·창고, 은행, 기계, 건설, 철강·금속업종 등은 모두 내렸다.
시리아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셰일가스 등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SH에너지화학(002360)은 전날보다 3.85%(35원) 오른 944원으로 장을 마쳤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기대감에 미래산업(025560), 써니전자(004770) 등 안철수 테마주도 급등했다.
써니전자(004770), 파브코(101990), 한국석유(004090) 등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24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를 맞은 종목 없이 534종목이 하락했다. 91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7218만주, 거래대금은 3조 356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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