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사장 "6월중 현대건설 매각 재개"

매각주간사 선정 등 절차 시작
주주협 "이르면 연말까지 주인 찾아줄 것"
  • 등록 2010-05-19 오후 2:50:43

    수정 2010-05-19 오후 5:38:53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현대건설(000720) 매각 작업이 6월중 재개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지분이 산업은행 사모펀드(PEF)로 넘어가는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현대건설 매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유재한 정책금융공사(KoFC) 사장은 "대우건설이 산은PEF로 6월말까지 넘어가면 현대건설 매각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6월중 매각주간사를 선정하는 등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대표인 외환은행이 정책공사 측에 6월중 매각 재개 여부를 제안했고 공사가 이에 동의한 것이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이르면 올 연말에서 내년초까진 현대건설의 주인을 찾아준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예정대로 일이 진행된다면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며 "늦어도 올 연말에서 내년초까진 매각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현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매물의 주가, 시장 상황, 잠재적 인수후보자의 상황 등이 모두 완벽한 타이밍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은 PEF는 6월말까지 대우건설 재무적 투자자(FI)와 금호그룹 계열사로부터의 대우건설 지분 `50%+1주`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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